스포츠과학중, 꿈자람교실 수료
예비 중1 30명, 9주간 전문지도자와 12종목 체험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교장 강신생)는 지난 2일 '2023학년도 울산스포츠꿈자람교실 수료식'을 열었다.
울산스포츠과학중은 잠재력 있는 체육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대상 여름방학 스포츠꿈자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총 120여 명의 지원자 중 시험을 거쳐 선발된 30명은 지난 7월 8일부터 9주간 토요일마다 12종의 알찬 스포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했다.
전문 선수 지도자들이 신체밸런스 트램펄린, 상하체 근력운동, 양궁, 육상 트랙·필드 교육, 펜싱, 골프스윙, 근대 5종 레이저사격, 역도, 해양스포츠 카누, 레슬링 밴드 게임, 배드민턴, 워터파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스포츠꿈자람교실에 참여했던 체육 인재 학생 6명은 울산스포츠과학중으로 진학해 올해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꿈자람 학생 중 약 8명도 현재 진학을 상담 중이다.
미용예술고, 진로탐색 꿈빛박람회
경남·수도권 17개 업체·취업생 참여 정보 제공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교장 하해용)는 지난달 30일 강당에서 전교생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꿈빛박람회'를 열었다.
울산미용예술고는 1·2학년 학생에게는 취업처를 미리 탐색해 장기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는 계기를, 3학년 학생에게는 오는 11일 '찾아오는 채용 면접' 대비에 도움을 주고자 박람회를 기획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업체별로 운영하는 부스를 찾아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재학생들의 취업 희망업체 조사 결과와 졸업생 취업처를 바탕으로 울산·양산·경기·서울 등에 소재한 총 17개 미용 업체가 박람회에 참여했다.
취업 현장에 나가 있는 졸업생들도 참여해 후배들에게 취업 준비 비결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3학년 크리스티나 학생은 "현장실습을 앞두고 있어 미용 업체에 대한 정보가 궁금했다"며"직접 업체 관계자분들과 면담하면서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울산미용예술고는 오는 11일부터 3학년 학생들의 취업 희망 업체를 조사해 업체가 직접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을 면접하는 '찾아오는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11월부터 두 달간 해당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삼일초,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대별 특징 전문가 설명 듣고 직접 악기 연주도
삼일초등학교(교장 안진영)는 지난달 30일 송죽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해설을 곁들인 공연으로 음악의 흐름을 알아가면서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곡을 직접 듣고 즐겼다.
삼일초는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음악에도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음악에도 유행이 있어요'라는 부주제로 음악회를 진행했다.
전문 클래식 기획공연팀인 루체 예술단은 고대-중세-바로크-고전-낭만-민족-근·현대 시대 음악의 특징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피아노·첼로·바이올린 등 악기와 성악가의 목소리로 시대별 대표 음악가들의 곡을 연주했다. 학생들은 클래식 음악 감상에서 더 나아가 곡의 해설을 듣고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기도 했다.
안진영 삼일초 교장은 "이번 음악회로 학생들이 음악적 감수성도 키우고 몸과 마음도 다독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초는 학생들의 사회성·정서 회복과 심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거중, 미래에너지 특강
1학년 학생들에 기후위기·자원순환 등 교육
무거중학교(교장 이길배)는 지난달 29일 자원순환실천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한국석유공사 미래에너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미래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 분야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이준범 수석위원은 '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가 바뀌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될까? ' 등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에너지 교육을 강의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은 "에너지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자원순환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복초, 내가 만드는 동화책
부모님과 함께 총 9권 출간…교내 북카페 전시도
신복초등학교(교장 황인자)는 지난 1학기 학교 특색사업의 하나로 학생 9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동네 그림동화 작가 만들기'를 진행했다.
올해 4년 차인 그림동화 작가 만들기는 희망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월요일 방과 후에 그림 동화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8회 진행했다. 학생들은 그림책 전문 강사에게 주제 찾기, 스토리보드 기획, 스토리 짜기, 스케치·채색기법 등을 배우면서, 학부모와 협동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해 갔다.
학생들이 만든 그림책은 '슈슈의 꿈탈출' '마법의 우물' '나무나무 누니아파' '공룡 히어로' '농작물 살리기 대작전' 등 다양한 제목으로 출간됐다.
신복초는 지난 4일 중앙현관 북카페에서 학생 작가 9명과 학부모, 교직원 등과 함께 완성된 그림책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인 '신복 도담도담 그림책 출간회'를 열었다.
신복초는 학생들이 만든 그림책을 2권씩 제작해 1권은 학생이 소장하고, 1권은 학교 북카페에 지난 3년간 제작된 다른 그림책들과 함께 신복초 학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한다.
6학년 안윤우 학생 작가는 "스토리를 짜는 것이 힘들었지만 엄마와 같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직접 그린 책을 받아보니 뿌듯하고 엄마와 좋은 추억을 남기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병영초, 취약층 학생 이불세트
조손·다문화가정 직접 찾아가 생활환경 점검도
병영초등학교(교장 송명숙)는 개학을 앞두고 오는 11일까지 취약계층 학생 등 31명의 가정을 방문해 여름방학생활 마무리 지원과 함께 이불세트를 전달한다.
송명숙 교장과 김애란 교감, 이수양 교무부장, 고나경 교육복지사는 전학생 3명과 다문화 가정, 실질적 조손가정 등 염려가 되는 학생 31명의 가정으로 찾아가 학생과 보호자를 만난다.
이들은 지난해 병영초 지원으로 집수리와 대청소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한 곳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학생들의 생활 환경을 꼼꼼히 살핀다. 또 보호자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학교로 연락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건강한 잠자리를 위해 이불 세트도 함께 지원한다.
온남초, 임원 생태리더십캠프
태화강 철새 관찰·친환경 비누 제작 등 체험
온남초등학교(교장 김민경)는 최근 학생회와 5·6학년 학급 임원을 대상으로 '지구를 그린(GREEN)' 생태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대표 임원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생태 지도력을 기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온남초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철새홍보관과 연계해 태화강에서 직접 철새를 관찰하는 어린이 탐조단 활동, 5D 영상관 체험,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친환경 샴푸 비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남초 전교 회장 6학년 박세현 학생은 "울산을 거쳐 가는 철새를 배우고 관찰하면서 더 많은 동·식물들이 인간과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리〓 정세영기자 seyug@ 사진제공〓 울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