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울산광역시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올해 금 40개, 은 20개, 동메달 60개로 메달 순위 12위,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체육회는 4일 오전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울산광역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기환 시의장, 천창수 교육감,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 등 선수 및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선수단은 각오를 다지고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는 울산선수단 총감독인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전국체전 참가준비 경과를 보고하고, 단기수여, 선수대표 선서 순서로 진행됐다.
울산선수단 명예 단장인 김두겸 시장은 선수단장인 김철욱 시 체육회장에게 선수 단기를 이양했으며, 김철욱 회장은 다시 선수단 총감독인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울산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복싱의 윤주호(시체육회)와 태권도의 김유진(시체육회)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선수 대표 선서를 했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체전에 출전하는 울산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의 협찬금 전달도 이뤄졌다.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에서 1,000만원을, 울산광역시체육회 자문위원회에서 500만 원을 전달하며 울산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경남은행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선수단 용품을 지원했다.
이번 울산선수단은 전체 49개 종목 가운데 43개 종목에 출전하며, 본부 임원 90명, 각부 임원 329명, 선수 791명 등 총 1,210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목포 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선수들은 49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종목에서 울산은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