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혼자수 특별전-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를 만나볼 수 있다.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혼자수 특별전-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를 만나볼 수 있다.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15주년을 맞는 2024년 특별기획사업 및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클래식 마니아들이 기대할 만한 화제작부터 클래식을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는 음악회, 가족 관객을 위한 영화와 연극까지 다채로운 문화 사업이 펼쳐진다.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온 '울주시네마'와 2023년 첫 선을 보인 '잔디마당 작은음악회'도 이어간다.

 먼저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 '김동규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로 갑진년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성악가 김동규와 이윤경(소프라노), 박진수(바이올린), 첼로댁(첼로), 정윤형(판소리),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객원지휘 이태은)가 함께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 15일에는 세계적인 바그너 오페라 가수 연광철과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의 듀오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가족연극 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4월 20일), 어린이 국악 인형극 '연희도깨비'(5월 25일)가 이어진다.

 또 2월 28일 바리톤 구본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총 10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관객과 함께하는 관객 소통 콘서트 '음악살롱 울주'를 선보인다.

 기악, 성악, 국악, 세미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울주에 닻을 내린 음악 콘서트라는 뜻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알려주는 곡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연주를 즐길 수 있다.

 공연과 더불어 전시실에서는 '혼자수 특별전-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3~5월)를 만날 수 있으며 지역 작가의 작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미니 아트페어인 '1호작품 미술장터'(5~6월)가 이어진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은 9월부터 12월까지 예정돼 있다.

 한편,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023년 시설 개선을 통해 가족 수유실을 조성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휠체어 이용자의 좌석 선택권 확장을 위해 휠체어석 5석을 추가로 마련, 기존 387이던 좌석을 392석으로 증설했다.

 박성온이 재능기부로 더빙에 참여한 비상대피 및 에티켓 영상을 공개했으며 올해부터는 간절곶 파도 소리를 이용한 공연 본종을 선보이는 등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신년음악회가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올해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