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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어린이 뮤지컬 '스노우맨'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펼쳐진다. 울산 중구 제공
아동·어린이 뮤지컬 '스노우맨'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펼쳐진다. 울산 중구 제공

지난 2019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가 올해부터 '아트 온 스크린(Art On Scree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중구문화의전당은 기존의 발레, 오페라, 뮤지컬 우수 공연 실황과 더불어 공연·예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추가로 상영할 방침이다.

 2024년 '아트 온 스크린'의 첫 번째 작품은 아동·어린이 뮤지컬 '스노우맨'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영된다.

 '스노우맨'은 지난 1978년에 출간된 영국의 극작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동화 '스노우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국에서 199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16년 동안 장기 공연되는 등 오랜 기간 흥행가도를 달리며 영국을 넘어 유럽 각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초연에 참여했던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극단의 공연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스노우맨'은 대사 대신 몸짓과 표정, 음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눈이 내린 겨울 아침, 한 소년이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람에게 모자와 목도리를 입혀준다. 그날 밤 눈사람을 살피러 나간 소년에게 놀랍게도 눈사람이 말을 건다.

 소년과 스노우맨은 하늘을 날아 북극으로 가고 그곳에서 산타클로스, 펭귄, 순록 등과 함께 축제를 벌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데…. 

 환상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만 36개월 이상 아동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아트 온 스크린' 입장료는 전석 무료며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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