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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作 '통제된 숲'. 울산문예회관 제공
진솔한 作 '통제된 숲'. 울산문예회관 제공

울산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작가들의 전시 '올해의 작가 합동전'이 추진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 육성과 울산 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하는 '2024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5명을 선정했다.

 지역의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으로 마련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난 2013년부터 일반시민 및 지역 작가들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올해 1월부터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공모를 실시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참여 작가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3·4월의 작가 박은지(서양화), 5·6월의 작가 진솔한(사진), 7·8월의 작가 최민영(서양화), 9·10월의 작가 한효정(판화), 11·12월의 작가 권용대(사진)이다.

 박은지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에서 활동 중인 작가로, 관계의 미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특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평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한다.

 진솔한 작가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진작가로, 사람의 개입에 의해 통제되고 제한된 자연의 모습을 조화롭게 작업한다.

박은지 作 '양가적인 감정'. 울산문예회관 제공
박은지 作 '양가적인 감정'. 울산문예회관 제공

 최민영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그룹전시, 아트페어 등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고 인간 심리의 감정선들을 작품의 주제로 표현하고 있다.

 한효정 작가는 다수의 판화 전시경력과 수상 경력으로 실력을 다져온 작가로 주로 일상의 이야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평온함을 동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다.

 울산흑백사진연구회 부회장인 권용대 작가는 디지털 사진의 대중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흑백사진(은염사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작가 모두를 소개하는 합동전은 오는 2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2개월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개인전까지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선정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지역 예술의 지표가 되길 바라며 울산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돼 창작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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