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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전설들이 총출동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첫 번째 초청공연으로 마련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오는 2월 1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특히 매회 전석 매진과 전석 기립박수를 받는 등 2024년 최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공연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 공연은 3월 2일, 3일 양일간 진행되며 강릉, 춘천, 세종, 고양, 동탄, 대전 등 7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지난 1953년 파리 첫 공연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될 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돼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연극계의 역사적인 제작공연을 우리 울산 시민분들이 알아봐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김수빈 기자
gpfk2202@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