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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 19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 엑스알(XR)랩에서 '엑스알(XR)랩 다시보기(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 19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 엑스알(XR)랩에서 '엑스알(XR)랩 다시보기(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 19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 엑스알(XR)랩에서 '엑스알(XR)랩 다시보기(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엑스알(XR)랩에 전시됐던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엄선해 재조명하고 미래의 기술 사회를 대비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총칭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란 말이다. 

 과학, 기술, 예술, 인문 분야 등 다학제간 협업으로 완성된 확장현실 구현 작품(디지털 실감영상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신체적 감각보다 더 확장된 감각으로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실험실이 XR랩 전시실이다. 작품은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오감도 △얽힘 등 총 세 작품이며 릴레이 형식으로 상영된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는 우주의 근원, 생명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탁월한 조형성으로 사로잡았던 전자융합예술의 거장 '알도 탐벨리니'의 작품이다.

 '오감도'는 태화강의 길조 떼까마귀의 시선으로 조망한 울산의 풍경을 함축적이고 감동적으로 보여줬던 '정연두' 작가의 작품이다.

 '얽힘'은 요즘 과학계를 사로잡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공자연에 대한 다감각, 다차원의 몰입환경을 예술 과학기술 협업으로 풀어낸 '아티피셜 네이처(지하루+그라함 웨이크필드)×채찬병'의 협업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울산시립미술관의 XR Lab에서 선보인 작품 중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몰입을 제공한 실감미디어아트 영상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실감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역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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