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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7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남성이 울산 울주군 청량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 울주군 제공
지난 22일 7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남성이 울산 울주군 청량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 울주군 제공

익명의 기부천사가 울주군 청량읍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사진)을 두고 사라져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27일 청량읍에 따르면 7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남성이 지난 22일 청량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건넸다. 

 이 남성은 신원을 물어보는 직원에게 "과거 건강이 나빠 큰 수술을 받았을 때 많은 도움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면 좋겠다"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급히 행정복지센터를 나갔다.

 청량읍은 전달받은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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