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비나리-벨신'으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사진은 울산시립무용단 공연 모습.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비나리-벨신'으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사진은 울산시립무용단 공연 모습.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비나리-<벨신>'으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번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로, 춤판을 벌여 2024년 공연 시작을 알리며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을 지닌다. 

 또 일정한 장날 이외에 서는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도 말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벨신'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작품에 녹여 현대적인 색채의 '춤 비나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벨신>은 박이표 예술감독이 예술감독 겸 안무자 신임된 후 첫 공연으로 지난해 울산시립무용단의 객원안무자 초청 특별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서퍼>-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작품 설정에 기초해 재창작했다.

 <서퍼>의 세계관이 <벨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해석해 보는 것도 관람 요소(포인트)다.

 또 국악기를 포스트록으로 구사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잠비나이가 음악에 참여하고 지도자(리더) 이일우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입장은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10인 이상)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