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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 한양대학교 제공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 한양대학교 제공

지난 1973년 국내 최초의 직업합창단인 국립합창단을 만들어 전국 시립합창단 창단을 이끈 '합창의 대부'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2일 오후 2시 56분께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85세.

 고인은 1970∼1972년 MBC TV 초대 합창단장을 거쳐 1972년 예그린악단이 국립극장 산하 국립가무단으로 변신하자 1973년 5월 국립가무단 합창단 지휘를 맡게 됐다. 

 이것이 1974년 7월 창단 공연을 거쳐 1975년 1월에 정식 창단하는 국립합창단의 시작이었다.

 국립합창단을 이끌고 지방 연주를 하며 전국에 시립합창단 수십 곳이 생겨나게 한 구심 역할을 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00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시립합창단을 지도했고 2004~2006년 울산대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용인서울공원.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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