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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청정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IP는 미국 및 호주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청정암모니아를 롯데케미칼에 공급하기 위한 생산, 구매, 매매 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의 협의해 추진하게 된다.

 또 양사는 전 세계 청정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 및 개발에 관한 논의를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양사는 청정암모니아와 관련해 벙커링(bunkering) 인프라 시설 및 기타 부문에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CIP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세인트찰스(St. Charles) 프로젝트와 호주 머치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각각 블루 및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소렌 토프테가르드(Søren Toftegaard) CIP 파트너는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협력은 산업의 탈탄소화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CIP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그린필드 재생에너지 투자의 글로벌 리더인 CIP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시장이 될 것이며,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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