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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왼쪽)가 촉발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 허위사실 유포' 의혹이 결국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왼쪽)가 촉발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 허위사실 유포' 의혹이 결국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촉발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 출생지 허위사실 유포' 의혹이 결국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 후보가 처음 제기한 의혹을 서 후보가 해명과 함께 검찰 고발하자, 이에 이 후보도 법적 검토를 거쳐 맞대응한다는 것이다. 

 이선호 후보는 13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는 바로 서범수 후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 의혹을 제기한 이후 저를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고발했다"며 "(서 후보는) 2015년 1월 9일 울산CBS 라디오에 출연해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말했다. 서 후보가 제시한 기본증명서의 출생장소는 말 그대로 출생장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 후보가 제시한 기본증명서 상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중 첫 세자리는 110이었고, 두·세번째 숫자가 출생관련 시·도 번호로 알고 있는데 09에서 12가지는 부산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생지가 어디인지, 서 후보의 고향이 울주군이 맞는지도 논란이지만, 애시당초 서 후보의 행보가 울주군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번 논란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 측의 검찰 고발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는 중이며,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 서범수 의원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울주군 범서읍 출생이 아니고, 출생지를 속여왔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각종 SNS에 게시했다.

 이에 서 후보는 다음날 대법원에서 발급한 기본증명서를 공개하며 1963년 9월 17일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95번지(사일마을)에서 태어났음을 증명했다. 

 이어 서 후보 측은 1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이 후보를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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