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80개 보수단체 연합은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남구갑 무소속 허언욱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과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80개 보수단체 연합은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남구갑 무소속 허언욱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과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국민공천'으로 최종 공천 티켓을 따낸 김상욱 후보(남구갑)에 대한 지지 선언이 25일 잇따랐다. 

 특히 공천에서 사실상 울산 현역 중 유일하게 '컷오프'된 이채익 의원이 '백의종군'의 자세로 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보수 단합을 촉구했다. 

 보수단체는 이날 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한편,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허언욱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채익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남구갑)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이채익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남구갑)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이채익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저는 지난 11일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고 했고, 남구갑 공천자가 확정되면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식적으로 김상욱 후보를 지지한다.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시점은 단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우파 보수는 분열하면 안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오전에는 자신들을 '보수성향 80개 단체'라고 소개한 이들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국민추천제에서 공천을 받은 김상욱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허언욱 후보를 겨냥, "국민의힘 후보로 있다가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당원들을 속이고 보수성향 단체를 배신한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으면 보수성향 80개 단체는 허언욱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끝까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