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해양경찰서가 27일 울산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2024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가 27일 울산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2024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가 27일 울산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2024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해양환경관리법 제62조에 따라 대형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방제현장의 지휘, 통제체계를 확립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비상설 기구를 설치하게 돼 있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해양수산청, 울산시청,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및 업체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양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해상·해안오염 방제전략 수립 △방제작업자 안전관리 등 각 방제대책본부 조직별로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2019년 9월에 실제 발생했던 울산항 염포부두 폭발·화재사고를 토대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유사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관계기관과의 역할을 재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울산은 국가산업의 중심지로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하고 대규모 기름 및 화학물질 저장시설이 많아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해상방제 책임기관으로서 내실 있는 방제훈련을 통해 방제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