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향토기업인 금양그린파워(주)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마을회관에서 마을회, 제이원윈드파워와 '제주 동백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동백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신흥2리, 태흥1리, 태흥3리 등 3개 마을에서 공동 참여하는 12.4㎿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1개마을 당 약 300억원 규모로 총 EPC 수주액은 약 2,400억원이다.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근 7개마을과 같은 형태로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양그린파워㈜는 발전사업의 EPC사로써 설계,조달,시공까지 주 건설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대관업무를 지원한다.
제이원윈드파워는 풍력,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금융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의 주관사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다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마을 풍력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발전사업자가 독점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공유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양그린파워는 해상풍력, 육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중이고, 개발뿐만 아니라 EPC와 O&M까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금양그린파워가 주관해개발한 19.8㎿ 금양에코파크 보은 연료전지 발전소가 착공에 들어갔고 연말 준공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