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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회의원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
울산 국회의원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

 

울산출신 여야 의원들의 지난해 재산 변동은 박성민(중구)·권명호(동구) 의원은 증가했고, 이채익(남구갑)· 김기현(남구을)·이상헌(북구)·서범수(울주군) 의원은 1∼6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3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의원은 6,574만원의 재산이 증가했고, 권 의원은 4,611만원이 예금 증가 등으로 늘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서범수 의원으로 5억 8,875만원나 마이너스 됐다. 서 의원이 소유한 울주군 범서면 소재 임야, 답 등의 가액변동으로 재산이 6억원대 감소했다.

 이채익 의원은 장녀의 독립생계유지 고지거부로 인해 3억 2,623만원이, 김기현 의원은 본인 소유 울주군 언양읍 소재 부동산의 가액 변동으로 4억 583만원이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예금이 1억 6451만원이나 감소했다.

 21대 국회의원 291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1명으로, 전체의 14.1%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6명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30명,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의희망 1명, 무소속 2명 등이었다.

 이주환 윤주경 장동혁(이상 국민의힘), 이상민 양정숙(이상 무소속) 의원 등 5명은 3채 이상을 보유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16명, 무소속 2명이었다.

 강남 3구에서 2채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유일했다. 그는 2채를 신고했다.

 양 의원은 각각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를 1채씩 보유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한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파트는 현재 가액이 약 52억 5,000만원으로 단일 아파트 소유권 기준 최고가였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재건축 중이라고 신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액 약 41억 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5명이었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37명, 민주당 25명, 무소속 3명이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5억 7,000만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여의도 같은 건물 사무실이었다.

 같은 당 백종헌 의원은 140억 8,000만원 상당의 부산 금정구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경남 양산시 공장 등을 가지고 있었고, 민주당 박정 의원이 보유한 건물 재산 총액은 398억 4,000만원에 달했다. 그는 경기 파주시 단독주택 외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빌딩 1채와 송파구 석촌동 근린생활시설 1채를 각각 신고했는데, 그중 상암동 빌딩의 가액이 약 371억 9,000만원으로 단일 건물 기준 최고가였다.

 같은당 김홍걸 의원은 건물 재산으로 약 97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대지와 건물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서대문구 상가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1채(약 33억 7,000만원)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에 전세 임차권 65억원을 신고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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