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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1일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축구, 농구 동아리를 초청해 친선 체육대회 '유니-스타디움 유나이티드'를 개최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가 카이스트(KAIST·총장 서남표), 포스텍(POSTECH·총장 백성기)과 함께 국내 이공계 트라이앵글 대학의 첫 공식 친선 체육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울산과기대는 지난 1일 실내체육관과 대운동장을 완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축구, 농구 동아리를 초청해 '유니-스타디움 유나이티드'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울산과기대 총학생회는 운동장에서 세 학교가 하나로 뭉치자는 의미로 이같은 명칭을 붙였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카포전' 혹은 '포카전'이라는 정기 대항전을 치러왔으나 울산과기대가 참가한 체육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간 정기 대항전이 3개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 경기는 대운동장에서, 농구 경기는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장에서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 소속된 학교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울산과기대 학생지원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행사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대항전이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럭비 경기처럼 주목받는 국내 이공계 트리오 대학교 간 행사로 자리 잡게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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