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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북구지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대규모 공장견학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북구 지역 14개 초등학교 5학년생 2,054명을 울산공장으로 초청, 자동차 생산과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 회당 128명씩 총 16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홍보영화 관람, 울산 3공장과 수출선적부두 견학 등의 내용으로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한국자동차산업의 세계적 위상에 대한 동영상 관람에 이어 자동차 기본 생산과정인 프레스, 차체, 의장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교육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유일의 자동차 전용부두인 울산수출선적부두에서 자동차가 배에 실려 해외로 수출되는 특별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현대차 울산총무팀 의전담당 이강용 차장은 "어린이들이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전상과 울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현대차에 대한 친근함을 가지는 또 다른 효과가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고 밝혔다.
 3일 견학에 나선 이화초 5학년 박상준 학생은 "자동차공장을 직접 견학하면서 학교에서 책으로만 접했던 내용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한국 제일의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 우리 아빠가 다닌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송근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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