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무역협회울산지부와 삼성물산 영남지사는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울산지역 중소화학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수입대체 개발 및 투자 알선 등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키로 하였다.
 현재 울산에는 320여개의 화학업체들이 소재해 있으나 이 중 상당수는 중소기업들로서 판로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울산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메카로서 정밀화학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집중 육성되고 있으나 향후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미국과의 힘겨운 경쟁이 예고되어 있기도 하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는 국내외에서 탄탄한 사업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과 협력해 이들 중소화학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납품 주선까지 지원토록 함으로써 전방위적인 판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대체와 이를 위한 제품개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관련 정보 제공과 개발 후 판매 지원까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제품 개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유망기업들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차원의 투자 알선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하나인 삼성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경우 울산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받게 될 혜택은 상당한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환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