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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역점사업으로 채택해 울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은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성원 속에 근로자의 친기업정서 확산, 시민들의 기업에 대한 인식전환, 기업의 사회공헌 확산으로 이어져 어느 해 보다 기업과 지역이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한해였다.
 특히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 일환으로 추진한 '2010년 울산수출 1천억 달러달성'가능성 여부에 대한 로드맵 연구 및 발표는 울산이 제2도약을 의욕적인 비전을 제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울산은 2000년 이후 수출 평균증가율인 17.8%를 향후 5년간 유지하면, 오는 2010년에는 수출 1,022억 달러, 1인당 GRDP 4만9천달러, 국가경제기여도가 15%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출 중심도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 수출동력산업 발굴 및 관련 인프라 지속구축, 기업투자여건 개선 등의 지역 내 경제주체들의 다각적 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돼, 불안요인 제거를 위한 다양한 전략수립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이와 함께 울산상의는 2010년 수출 1,000억불달성도 노사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노사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 선진노사시찰단을 구성, 앞서가는 노사문화를 직접 탐방키 위해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칸사이전력 남항발전소, 아사히맥주공장 등을 방문해 협력적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10월에는 노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제18회 울산산업문화축제'를 체육, 문화, 시상 등 다양하게 개최하여  건전한 기업문화조성과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축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밖에 울산상의는 상공진흥사업, 회원서비스 강화사업, 기업애로조사사업, 기업정보화사업,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 등 고유사업과 위탁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앞서가는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제고 및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진력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경영위기에 처했을 때, 2주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12만4천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경영정상화를 바라는 서명운동에 동참케 하는 현대차경영위기 극복 서명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사랑 지역사랑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 회장은 지난 7월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과의 정책간담회와 울산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5가지 요구사항을 선정해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 회장이 건의한 것들은 △울산신항만 적기 개발 △자유무역지역 지정 △울산신항만 인입도로 개설 △울산국가산단 산업용지 확충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세제감면 등으로 울산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꼭 선결되어야 하는 요구사항들이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이 2007년도에는 완전히 정착되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무한경쟁시대에서 울산을 선도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영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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