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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신입사원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이색 입직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입사한 대졸 그룹공채 신입사원 145명을 대상으로 20일 울산 동구 일대에서 '지역 걷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은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울산 동구의 주요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 염포산, 신라의 고찰 동축사, 지방문화재인 봉수대, 몽돌로 유명한 주전 해변 등 35km 구간을 도보로 답사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한 지역의 면면을 몸소 익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조용한 어촌에 세계 최대 조선업체가 들어서면서 울산이 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과정과 현대중공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를 직접 보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초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국보 147호인 천전리 각석과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등 지역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유적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은 오는 27일, 28일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2일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사내 각종 봉사단체 활성화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신입사원들에게도 봉사정신이 중요하다고 판단, 매년 이같은 활동을 입직교육에 포함하고 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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