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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특별한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지역 유통가가 팔을 걷어 부쳤다.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고객과의 밀착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함께 새해를 맞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
 연말을 맞아 24시간 영업과 1~2시간 연장영업을 선언한 대형마트는 쇼핑을 하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지역 호텔은 호텔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전개한다.
 롯데호텔 울산은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07년을 맞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30분간 롯데호텔울산 로비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Gluh Wein(독일어:따뜻하게 데운 와인)와 함께'를 진행하는 것.
 이날 행사는 호텔로비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Gluh Wein 및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자정을 전후해서는 함께 자리한 모든 사람들과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호텔 투숙객 및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와인과 함께 신년을 맞이하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해 주는 자리다"고 설명했다.
 현대호텔울산은 31일 '뉴 이어스 이브 파티( New Year's Eve Party)를 마련해 흥겨운 새해맞이를 제안한다.
 이 호텔 클럽 '하바나'에서 펼쳐지는 '뉴 이어스 이브 파티( New Year's Eve Party)'는 불가리아 출신 듀엣 가수의 라이브 음악과 재야의 댄스파티, 재야의 떡국제공 등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2007년 1월1일 문수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고객과 함께' 행사를 전개한다.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을 함께 바라보며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과와 함께 특별 선물을 증정, 알뜰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롯데마트 울산점 200여명의 직원은 500인분의 떡과 차를 준비해 정상에서 제공하며 정해년을 맞아 선착순 500명에 한해 복돼지 저금통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매년 31일 푸드코트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고객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았던 홈플러스는 올해 진행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24시간 영업방식에 따라 매년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고객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었지만 올해의 31일의 경우 밤 12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일요일이기 때문에 실시여부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울산점 관계자는 "이벤트는 확실하지 않지만 새벽 2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해 구매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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