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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지난 2004년말 개발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에대해 일본 도넨사가 특허 및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고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을 통해 전해질 이온을 통과시키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부품이다.
 SK는 지난 2004년말 세계 세번째이자 국내 처음으로 이 분리막을 개발한 데 이어 2005년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고, 이에 지난해 3월 도넨사는 "우리회사의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K는 도넨의 이런 소송 제기를 "승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업방해를 위한 것"으로 단정하고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제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SK는 이번 승소를 계기로 충북 청주 제1 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2공장을 가동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개의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것으로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영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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