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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고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을 통해 전해질 이온을 통과시키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부품이다.
SK는 지난 2004년말 세계 세번째이자 국내 처음으로 이 분리막을 개발한 데 이어 2005년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고, 이에 지난해 3월 도넨사는 "우리회사의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K는 도넨의 이런 소송 제기를 "승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업방해를 위한 것"으로 단정하고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제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SK는 이번 승소를 계기로 충북 청주 제1 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2공장을 가동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개의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것으로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영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