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배성철)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예림홀 2층 상설전시실에서 '나비가 되고 싶었던 소녀'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돕기 위해 그 고통과 슬픔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울산예술고 미술과 전공 재학생들이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전시 안내팀을 구성해 전시 기획 의도와 작품 설명을 진행한다. 전시장에 작품 감상 소감을 남기고 후원금을 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산 남구는 울산의 뿌리다. 황성동 갯가에서 선사인들이 고래잡이를 시작으로 개운포와 처용암 일대에서 문명의 밭을 일궜다. 그 오랜 역사성이 오늘의 산업수도와 공업도시로 대한민국 산업시장에 원동력이 됐다. 이제 남구는 산업수도에 한정된 울산의 탈을 벗고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울산처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가진 도시는 드물다. 바로 그 중심에 고래가 있다. 고래는 원시의 울산 땅에 사람이 산 증좌이자 이곳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떨어뜨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비일비재하다.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면 가까이 고개를 내밀게 되는데, 이런 자세를 계속 유지할수록 목 통증은 물론 어깨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목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최경보 울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와 함께 목디스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
아프간 학생 참여 한울림합창단 무대도서부초, '네 꿈을 응원해' 등굣길 음악회 열어서부초등학교(교장 임미숙)는 지난 2일 '네 꿈을 응원해'라는 주제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첫번째 무대에선 20년 전통의 서부 관악부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The Tempest''K점을 지나서''Walz No2' 등 3곡을 연주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이 참여한 한울림 합창단의 무대에 올라 동요 '하늘친구 바다친구''조금 느린 아이'등 2곡을 선보였다. 합창부원 6학년 아스마 학생은 “많은 친구 앞에서 노
천성산 적미굴은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재우 선생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적미굴은 소위 천성산 중앙 능선이라 불리는 산 정상(비로봉) 8부 능선에 있다. 이 능선은 짚북재(옛날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대중을 천성산 화엄벌에서 화엄경을 강론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으기 위하여 짚으로 만든 북을 매달아 놓은 곳)와도 연결되는데 양산시 하북면지에 따르면 '이 골짜기(내원골) 산 정상 근처 바위 상단에 붉은색을 띤 눈썹 형태의 바위가 있어 적미(赤眉)골이라 하고, 그 바위굴을 적미굴(赤眉窟)로 불린다'고 적고 있다. 즉
심부전은 꾸준한 약물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기에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게 관건이라고 한다. 심부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심장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최선이며, 무엇보다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에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여러 약제와 치료 기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심부전도 정복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동강병원 심장내과 정성윤 전문
개운초, 6학년 23명 출품작 우수·장려상울산 학생들이 제10회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 '50초 평화통일 쇼츠(Shorts, 짧은 동영상) 영화제'에서 통일부장관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 대회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이 '통일'을 매개로 꿈과 끼를 펼치도록 마련한 행사다.영화제는 1차 심사를 거친 초·중·고등부 각 12편을 대국민 투표를 거쳐 부별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선정했다.이화중학교(교장 송남희)는 올해 평화통일 연구학교로 지정돼 1학년 국어 교과에서 영상물 제작하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지난 1994년 UN 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해양분할경쟁 시대 체제로 돌입하자 199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해 빠른 1995년에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고 미국은 1994년에 매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대한민국이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한 것은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은 해양국가로 성장할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조선업, 어업 등 울산과 바다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신라시대 울산의 불교 1번지였던 영축산 아래 세번째 폐사지 청송사 절터로 향한다. 울주군 청량읍 율리 문수초등학교 옆길을 따라 절터에 이르니 마을 이름 율리의 뜻 처럼 밤나무가 많은 마을에다 푸른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낮은 구릉에 둘러 쌓인 절터가 있다. 청송사에 관한 사료가 많지 않아 사찰 내력은 자세히 알수가 없었다. 뚜렷한 사찰 창건 유래도 없이 일설에 신라 제32대 효소왕때 처묵(處默)화상 창건설과 자장율사 창건설이 전해지나 전자는 강원도 강릉 소금강산자락에 있는 또다른 청송사의 창건기였고 울주 청량사는 문수신앙의 씨앗을
올해 체중 줄이기를 목표로 하셨던 분들 중에는 계획대로 잘 해나가고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만관리만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도 없을 듯하다. 이러한 비만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허리둘레 男 35·女33인치 넘으면 비만비만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건강상의 문제만 보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비만한 사람들에게서는 2배 정도 많이 생기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요사망원인인 중풍이나
울산외고, 메타버스 학교 공간 구축 울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재근)가 올해 울산교육청의 메타버스 학교 공간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확장가상공간에 학교를 구축해 운영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나타내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플랫폼을 의미한다. 울산외고 입학 홍보 동아리(UFLA-Ulsan Foreign Lauguage Ambassaador) 학생들이 ZEP(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학교 환경 구축과 운영에 7참여하고 있다. 메타버스 울산외고는 홍보관, 역사관,
지난 8일은 세계적십자의 날이었다. 전 세계 192개국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적십자운동의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생일(5월 8일)을 기념해 이날을 세계적십자의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인도주의 운동에 참여한 전 세계 1,600만 명의 적십자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로 118주년을 맞는다. 또 올해는 RCY(Red Cross Youth·청소년적십자)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다. 울산적십자사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14일 문수호반광장에서 RCY단원 8
"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이랑 햇빛은 갈라지고, 보리는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나고, 꾀꼬리는 혼자 날 줄 몰라 암컷은 쫓기고 수컷은 쫓고…" 김영랑의 시 가락에 모란이 마구 피는 오월. 천이랑 만이랑 어디로든 발길 내면 바람과 해, 꽃과 풀, 마을과 들길과 새들의 노래가 안겨드는 오월. 달력엔 동그라미 친 날이 많기도 하여라. 가족 나들이를 건너뛰면 왠지 섭섭한 달. 우리 가족도 나들이에 나섰다. 북적이는 식당에서 능이백숙을 먹고, 60년 전에 지은 취수탑을 리모델링한 '태화강전망대 회전카페'로 간다. 커피와 다정과 수다를
울주문예회관서 클래식·실용음악 연주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배성철)는 16일과 18일에 음악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했다. 16일은 클래식 정기연주회, 18일은 실용음악 정기공연으로 두 공연 모두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렸다. 16일 정기연주회는 피아노, 테너, 바이올린, 작곡 전공의 자작곡, 성악 듀오 등 다채로운 무대와 졸업생들이 특별출연해 재학생과 함께하는 무대도 마련됐다. 18일 정기공연은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선후배간의 화합과 각자의 꿈과
봄도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에 임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야외활동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성인들도 야외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조치가 해제되는 등 다양한 여건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야외활동을 하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동천동강병원 응급의학과 장석희 전문의로부터 이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최근 응급실을 찾
천성산은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이 서서히 남진하면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정족산, 부산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한 구간이다. 그 옛날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천명의 승려를 천성산 화엄벌에서 화엄경(華嚴經)을 강론해 모두 득도하였다는 전설에서 천성산(千聖山)이라 부른다. 천성산은 많은 계곡과 폭포, 봄철의 진달래, 철쭉꽃이 무리를 지어 피고, 가을철에는 온산이 만산홍엽을 이룬다.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전설과 원효대사의 숨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흘러내리는 계류의 소(昭)와 담(潭)은 아름답다 못해 마음껏 멋을 부린
반용마을 경로당 어버이날 축하공연척과초등학교(교장 전금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8일 척과 반용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어버이날 축하공연을 열고 선물을 전달했다. 작은 학교 마을공동체 성장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교 다모임 대표, 1학년과 6학년 학생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1학년 학생들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율동과 '아빠! 힘내세요'노래를 경로당 노인들에게 선보였다.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고, 떡과 과일도 전달했다. 카네이션을 선물 받은 경로당 이용자는 “척과초 학생들이
최근, 여름이 다가오면서 외부에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횟수가 늘면서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불편함과 함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위암환자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위암은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위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면 암 사망률을 낮추면서 환자 예후를 개선하고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다. 위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내시경을 통한 주기적인 위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위암 조기발견을 위한 방법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울산병원 소화기
울주군 청량면 율리 영축사(靈鷲寺) 창건에 대한 신비로운 설화가 삼국유사에 남아있다. 신라 신문왕 때 충원공이란 재상이 있었다. 그는 온천욕을 좋아해 장산국(부산 동래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서라벌로 돌아오던 중 굴정역(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대)의 동지야에서 잠시 쉬었다. 때마침 일행 중 한 사람이 매를 날려 꿩을 쫓게 했는데 꿩이 금악(金岳)을 넘어 날아가더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충원공과 일행들은 매의 방울 소리를 쫓아 가보니 관청 북쪽 우물이 있었다. 우물 안에는 꿩이 날개를 펼쳐 두 마리 새끼를 감싸고 있는데 온몸이 핏빛이
신정초 병설유치원 세시풍속 놀이 신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혜규)은 음력 3월 3일 삼월삼짇날을 맞아 20일 유치원 실내외 공간에서 다양한 세시풍속 놀이를 진행했다.삼월삼짇날은 양의 수 3이 겹친다는 의미로 봄을 알리는 명절이다. 이날 우리 조상들은 봄에 맞는 풍속을 즐겼다고 한다.유아교육진흥원은 삼월삼짇날과 관련된 세시풍속들을 유아들이 체험할 만들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 여러 놀이로 마련해 함께 체험했다.삼짇날 노랑나비를 보면 운수가 좋다고 해 유아들과 '행운의 나비 만들기' 활동을 했다.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 먹고, 꽃놀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