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다방 만세!연안다방에는 아직도 김정숙 사장님(이하 여사, 76)이 버티고 있다. 장생포 사랑방이 된 이 다방에 가면 장생포 돌아가는 소식을 손금 보듯 훤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기관장들이 장생포에 오면 먼저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김 여사님에게 장생포가 고향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말보다 먼저 고개를 흔들었다. 부산 동구 초량 살다 철공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장생포에 올 때 나이가 겨우 6살이었다고 했다. “여기 와서 일주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했고 어른들이 모여서는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사회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장병수)가 주관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 '2024 밀양문화유산야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2024 밀양문화유산야행'은 19년 만에 밀양서 개최된 '제63회 경상남도민체전'과 함께 열려 스포츠와 관광,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응천아리랑' '어화등불 불꽃놀이' '어화 줄불놀이'가 밀양강에서 펼쳐져 수상 관람석과 뱃다리를 가득 채운 시민과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어화 줄불놀이'는 고기잡이를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앞두고 1층 샤롯데광장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롯데 키즈월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기구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슈퍼해피 '킨더 유니버스'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3종으로 구성되어 볼거리 와 즐길거리를 함께 할 수 있다. 샤롯데광장에서는 포토존과 함께 미니회전목마, 꼬마기차, 미니바이킹을 함께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2시 30분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장병수)가 주관하는 '2024 밀양문화유산야행'이'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오후 6시~오후 11시에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밀양문화유산야행은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관아, 밀양아리랑, 백중놀이 등 밀양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기 위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19년 만에 밀양서 개최되는 제63회 경상남도민체전과 동시에 열려 도민체전 참가를 위해 밀양을 찾은 선수단,
양산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물금 황산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가 수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황산, 벚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힐링축제 구현이라는 목적에 맞게 가족들을 위한 체험부스는 물론, 대규모 키즈존, 넓은 야외쉼터 등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여 년간 물금벚꽃축제의 성장과 발전에 힘써 온 물금읍 주민자치회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나동연 양산시장의 힘찬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축
밀양시는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밀양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최대의 체육행사로 밀양시는 지난 2005년 제44회 대회 이후 19년 만에 단독 개최한다. 지난해 대비 5개 종목(철인 3종, 수상스키, 스쿼시, 당구, 승마)이 추가된 총 36개 종목이 진행되며 도내 18개 시군 선수, 임원 등 1만1,885명이 밀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회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에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밀양의 고유한 전통과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아낸 '찬란한 전
울산 울주군이 봄을 맞아 벚꽃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 울주군은 이날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울주벚꽃만개'를 부제로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의 벚꽃 명소를 둘러보고 경품을 받아가는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울주군 대표 및 숨겨진 벚꽃 명소를 스탬프 존으로 구성해 스탬프를 찍으면서 울주군의 벚꽃이 만개(1만개)임을 보고 느끼고 어우러지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각 스탬프 존은 △작천정 벚꽃길 △서생포왜성 △두서면 차리 벚꽃길 △언양성당 △상북면 도깨비도로 △선바위 △회야강변길 등 7개
울산대교 통행료가 올해도 인상 없이 내년 3월말까지 현행요금으로 1년간 동결된다. 울산시는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동구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대교 통행료를 동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협약에 따라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112.71로 지난 2022년(109.28) 대비 3.43(3.1%) 상승함에 따라 올해 염포산터널 구간과 대교구간 대형차를 제외한 전 구간 통행료 인상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동시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울산 북구가 미래자동차 전환촉진을 위해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에 대한 인허가 과정을 크게 앞당기는 등 행정지원 강화에 나섰다. 북구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결정과 울산시 기업현장 직원 파견 지원에 발맞춰 지난 2022년 9월부터 원스톱 행정지원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원스톱 행정지원 TF팀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재정지원반과 인허가접수처리반으로 구성돼있다. 소관 부서별 행정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 기업의 어려운 점을 접수 및 처리하고 있다. 원스톱 행정지원 TF팀 운영 및 울산시와의 협력으
울산 울주군이 경남관광박람회 사무국 주관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경남관광박람회'에서 홍보관 운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주 홍보관은 'Ulju Tour Express'라는 관광지 택배 콘셉트로 울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등 8개소를 2개 코스로 나눠 홍보했다. A코스는 외고산 옹기마을, 간절용사 솔라봇,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야경 순이며, B코스는 울주 반구대암각화, 천전리명문과암각화, 자수정 동굴나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번개맨 체험관, 언양불고기가 포함됐다.
필리핀 최대 방송사 GMA가 지난 22일 동남권 K-관광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방관광인지도 증대 및 방한수요 창출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추진된 필리핀 현지 방송사 초청 팸투어에 따른 것이다. GMA는 동남권 K-관광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5박 6일 동안 울산, 부산, 대구 주요관광지를 방문해 먹거리, 벚꽃, 야경명소 등을 촬영하며,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 울산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한 촬영팀은 이날 고래박물관, 생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원장 김철준) 일자리지원부는 울산지역 조선업 근로자의 처우개선 및 숙련인력 이탈 방지를 위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실시한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은 2023년 2월 고용노동부, 울산시, 조선업 원청(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및 사내협력사의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2024년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며, 사업비 371억 2,000만원(국비 185억 6,000만원, 시비 185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밀양시는 지난 2015년 초동 연가길 조성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작은성장동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은성장동력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을 알리는 명품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은성장동력사업과 연계한 지역 축제와 행사를 시기별로 개최해 밀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최대 군락지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곡동 벚꽃 축제매년 3월,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종남산은 분홍색 물결이 장관이다. 오는 17일에는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개최돼 봄나들이 손님을 맞이한
양산시는 양산타워 주변을 반딧불 경관 조명으로 장식해 야간 방문객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양산타워 내 북카페를 새단장해 재개관 한다고 7일 밝혔다. 반딧불 조명은 양산타워 정면 건물과 주변 조경수에 다채롭고 신비로운 빛으로 표현돼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8일 재개관하는 양산타워 내 5층 북카페는 식물과 함께하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새단장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각종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도 즐길 수 있으며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양산타워는 무료로 출입이 가능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
HD현대가 세계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 설립을 주도하며 이 분야의 '퍼스트무버'로 나서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차세대 해군 전략의 핵심인 원자력잠수함과 핵추진 항공모항 건조를 겨냥한 것인데, HD현대가 이번 국제 민간기구 설립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 분야 숙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지 주목된다.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의회는 결국 주민 대표성을 가진 의원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활동과 능력이 곧 대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는 동력이고 이는 결국 지방자치를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조례제정과 행정의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제안과 민원해결에 이르기까지 의회가 가진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곧 선출직 의원이 가져야 할 자질과 소임인 셈이다. 최근 의정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정치운동단체인 (사)의회를사랑하는사람들 울산중구지회가 지난 1년간 활발한 의정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줄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은 5,682억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중국 황산(黃山)의 출사팀이 꾸려져 참가를 했다. 황산 현지의 일기예보를 계속 관찰하며 기온이 가장 추운 시기를 골라 미리 예약한 항공편까지 변경해서 1월 하순 황산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난징(南京) 공항에 도착해 내륙 황산시로 이동해 호텔에서 1박을 했다. 다음 날 운곡사(云谷寺)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8인승 케이블카를 타고 백아령(白鵝領, 해발 1,667m)에 올라 황산에 입산을 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있었고 새로운 눈이 내리고 있었다. 묵직한 카메라 장비를 메고 눈이 쌓인 수많
봄을 재촉하는 것일까요. 입춘 즈음에 비가 잦습니다. 숨죽이듯 고요했던 만물들은 이 비를 기다렸을 테고 이 비로 한해 준비에 바쁠 테지요. 그냥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작심하고 보면 말할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것이 세상일이기도 합니다. 1월 중순 이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 중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의 추위는 더할 것이라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행지 어느 곳에서나 해를 보았고 기온은 영상 7도 선을 유지하였으니 외려 피한(避寒)이 되어버린 격이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가는 여행이라 조금 걱정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