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보기 힘든 언양읍성 수리·복원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국가유산 수리 현장을 특별 공개한다고 23일 전했다. 2014년부터 매년 개방해온 '중점 공개' 대상을 포함해 서른한 곳의 수리 과정을 보여준다. 특별 공개대상은 5~12월까지 매주 목요일 공개하는 '서울 문묘 및 성균관'(보물)의 대성전 지붕 보수 공사를 비롯해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의 탑 보존처리(5월 22~24일), 가야 고분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의 봉분 복원 공사(5월 24일), '경주 신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2024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조선시대 양산군에 임관, 고을을 다스렸던 역사 속 군수들을 소개하는 '양산군수(梁山郡守) 특별전'을 이달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3개월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지방조직으로 양산군의 특징과 군(郡) 행정의 중심이 되었던 읍성 및 주요 건물을 복원해 보여주고, 역대 양산에 부임한 군수들의 면모와 백성을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 수백명에 달하는 군수 중 충심으로 나라를 지키고 지극정성으로 양산 백성을 보살핀 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표
1928년 4월 15일. 착공 1년 만에 울산 최초의 공원이 준공됐다. 지금의 학성공원이다. 울산시 중구 학성동 100번지 일원. 개원 당시 면적은 7,000여 평, 공사비는 5,700원이 들었다고 한다. 부지의 절반은 김택천(거부 김홍조 아들)이 기부한 사유지였다. 학성공원은 1980년대까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벚꽃 명소이자 유일한 시민공원이었다. 신라 때 쌍학이 내려왔다는 설화에서 신학성 또는 학성이라 불렀고 산 모양이 섬인 듯 해서 도산(島山)이거나 시루를 엎은 것 같아 시루성(증성 甑城)이라고 했다. 임진·정유재란 때 가토
울산시문화원연합회가 향토문화기행 프로그램 '토요 문화기행'을 4월부터 11월까지(8회) 매월 2, 3째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실시한다. '토요 문화기행'은 울산의 역사문화자산(역사, 지리, 문화유적 등)을 테마로 한 현장답사 트레킹과 문화체험(체험 및 공연)을 동시에 하는 향토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매년 알찬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어 울산의 대표 문화기행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우리 고장의 대표 명소 및 문화관광지인 슬도, 언양읍성, 관문성 구영리선사마을공원 등 '울산이 보인다' 주제로 한 테마기행으로 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울산시 울주군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2,771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당초예산 1조1,615억원 대비 1,156억원(9.96%)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1조1,936억원, 특별회계는 835억원으로 각각 735억원, 421억원이 늘었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교부세 459억원, 국·시비보조금 118억원, 세외수입 9억원 등을 증액 반영했다. 부족한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금 중 400억원을 전출해 사업예산에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울주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면 현안 투자사업과
반곡초 개교 80주년 기념 나눔 다모임 행사 반곡초등학교(교장 정철근)는 지난 2일 체육관에서 개교 80주년을 맞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학교 생일 축하 서로나눔 다모임'을 열었다. 개교 80주년 행사인 서로나눔 다모임에는 전교생, 전 교직원, 학부모,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는 '반곡아 생일 축하해!'를 주제로 학교 생일 잔치와 도전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2부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학교 자치'를 주제로 학생 자치회, 보호자 자치회, 마을교육공동체,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이 주체별 연간 활동
울산지역 '도시계획도로' 개통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줄을 잇는다. 언양장날이면 북새통을 이루던 언양시장 앞 도로 확장 사업을 비롯해 또하나의 고속도로 진입로인 범서하이패스 하부도로, 2007년 설계용역 시작 후 15년만에 착공해 내년에 완공하는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도 국도 진입 단절로 출퇴근 교통혼잡을 빚던 신천엠코아파트~국도7호선 연결도로 등으로, 거리는 최소 200m~최대 1㎞에 불과하지만, 길위에서 소비되는 시민과 기업체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지역 밀착형 도로망' 확충이다. 19일 울
추억을 한잔하다홈플러스 앞 사거리는 한비 사거리에서 복산 사거리로 새 이름표를 달았다. 홈플러스 중구점 근처에 한비사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오직 한비다방만이 과거를 회상케 하고 있다. 한비다방은 번영로를 물고 있어서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다방에서 커피 한잔하기는 쉽지가 않다. 주변에 주차하기가 마땅하지 않음이 가장 큰 원인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인근 울산여중이 운동장 입구 한쪽을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하지만 방역 관계로 외부인들에게는 문을 닫았다. 그러나 다방을 간 날은 운이 좋게 울산
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수행한 연구 성과물인 연구논총 '울산학연구 제18호'를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울산 원도심 중구는 울산의 도시로서의 원점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울산읍성 주변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과거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도시로 변화하는 중이다. 재개발사업이 끝나면 울산읍성에 축적되어 온 도시의 역사적 흔적 대부분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김헌규 제이앤지 대표는 을 통해 "현재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중구B-04지
뉴스가 역사다. 시사가 곧 역사가 된다. 그러니 매일 기사를 쓰는 기자는 왕조시대의 사관이나 승정원일기를 쓴 주서(注書)라는 정7품 국정기록비서관과 다름이 없다. 승정원일기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303호이다.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이자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조선사 연구자들이 꼭 봐야 하는 기록물이다. 대략 2억 4,250만 자라는 방대한 분량이다. 조선왕조실록 역시 1,893권 888책으로 조선 태조 때부터 철종 때까지 25대 427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연대순으로 적은 역사책이다. 둘 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니 인류 전체의
울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신라 30대 문무대왕 관련 전설이 깃든 대왕암공원 바위에서 지난 3일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최근 국가문화유산인 경복궁의 담벼락이 낙서로 두 차례 훼손된 가운데 문화재와 관광명소가 무분별한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동구청에 따르면 전날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 있는 바위 한가운데에 푸른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가 있는 곳은 보행로에서 바다쪽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위치다. 동구 측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낙서를 지울 경우 수질 오염이
밀양시가 문화재청에 신청한 보물 '밀양 영남루'가 마침내 국보로 승격됐다. 28일 밀양시는 영남루 국보 지정을 계기로 밀양 관아지와 읍성을 연계한 주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영남루를 둘러싼 밀양읍성, 객사 정청인 천진궁, 아랑각과 연관된 아랑의 이야기, 지질과 관련된 석화 등 영남루 주변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보로서 손색이 없도록 잘 보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강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처음 그 자리에 누정이 세워졌다는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과 관광객
지척에 두고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언양을 돌아봤다. 지인의 권유로 함께 나선 문화재 답사였다. 곁에 두고도 무심히 넘겼던 고장의 문화재를 꼼꼼히 살펴보니 역사적 가치나 의미가 더 새롭게 다가왔다. 꽁꽁 언 손을 비비고 호호 입김을 불어 녹이며 천천히 걸었다. 마음을 어지럽히는 생각을 정리하듯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 폰에 저장된 묵은 이미지를 지웠다. 옛 성인의 배움을 담당했던 언양 향교엔 아이를 얻고자 열심히 돌을 갈았을 성혈이 인상 깊었다. 예나 지금이나 자손을 얻는 일은 마음이 쓰이는 일이다. 나 역시도 삼대독자 외며느리로 시
울산 울주군 지역민들 사이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 추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일 서울산 6개 읍면 발전협의회 일동은 울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발전협의회 일동은 케이블카 사업 추진 간 환경 보전 문제 등에 관한 사항이 면밀히 검토되고 새로운 노선이 제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몸이 불편해 자연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산악관광 중심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 케이블카 사업이 조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발전협의회 측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이 활성화
밀양시 초동면 주민자치회(회장 손정태)는 지난 13일 자매도시인 울산시 동구 일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순천시로 합동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밀양 초동면과 울산 일산동은 낙안읍성, 순천만습지 등 순천시 일대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초동 지역의 관광명소인 초동 연가길, 꽃새미마을 등에 접목할 만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정태 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주민자치회원들이 내년에 추진할 사업의 내실을 다지
학교생활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 행사대현고등학교(교장 신점식)는 지난달 21일 창의융합실과 인공지능(AI) 융합실에서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을 Re-디자인하는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울산지역 전체 고등학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해 '피지컬 컴퓨팅 해커톤'으로 운영했으며 신정고, 울산여고 등 11개 학교의 12개 팀 학생 66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에는 울산여자상업고 강문석 교사, 울산여고 홍창민 교사, 온산중학교 김대경 교사가 디자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와 피지컬 컴퓨팅 활용 사례 등을 소
양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회장 우현욱)는 지난달 31일 저녁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원도심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읍성 한마음 어울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2023 가을 중앙동민과 함께하는 '양산읍성 한마음 어울림 걷기' 행사는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 양산읍성 서문터, 계원교, 동남측 성곽을 거쳐 양산읍성 둘레길 1.5㎞를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지역 출신 음악인들의 색소폰, 비올라 연주 및 띠아모 밴드의 7080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10월의 마지막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우현욱 중
밀양시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 예고 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보로 지정 예고된 영남루는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보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돌벼랑 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라는 현판에 어울리게 뛰어난 경관과 함께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목조건축물이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지방 관영 누각 건축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지만 그동안 순탄치 못한 평가를 받아왔다. 일제 강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3일 "각종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울산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국정감사 역점 분야는 공약 및 지역현안, 공직사회 이권카르텔 혁파, 국민안전 관련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전략은△ 21대 국회 후반기는 여야 대치와 갈등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났지만 각종 개혁 과제는 물론 많은 법안이 거대 야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멈춰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법안
울산시와 전라남도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울산시는 오는 9월을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로 지정하고 신규 관광객 2,000명 유치를 목표로 전라남도와 상생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 지정은 지난 2월 22일 울산-전남 상생발전 협약식 개최 시 체결된 '울산-전남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양 시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동판촉(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울산-전남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연계 홍보여행' 추진 △숙박비, 버스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