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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이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올해 수상자인 동시집 '모든 순간이 별'을 펴낸 장세정 작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부행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장세련 울산아동문인협회장, 이시향 울산아동문학회장, 배익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서덕출 선생 유가족, 수상자 가족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이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올해 수상자인 동시집 '모든 순간이 별'을 펴낸 장세정 작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부행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장세련 울산아동문인협회장, 이시향 울산아동문학회장, 배익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서덕출 선생 유가족, 수상자 가족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세정 시인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부행장, 이희석 울산예총회장, 장세련 울산아동문인협회장, 이시향 울산아동문학회장과 회원, 서덕출 선생 유가족 등 각계 내빈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식전 행사로 무대에 오른 '벨라 앙상블'은 서덕출 선생의 노래 '눈꽃송이', 오버 더 레인보우, 캐럴 메들리 등 따뜻한 클래식 현악 4중주 무대를 마련했다. 

클래식 연주가 끝난 후 서덕출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샌드아트 작품 영상으로 시상식은 막을 올렸다.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진철 대표이사가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인 장세정 작가에게 상패와 창작지원금 1,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진철 대표이사가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인 장세정 작가에게 상패와 창작지원금 1,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서덕출 선생 유가족에게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서덕출 선생 유가족에게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조규성 울산박물관장이 서덕출 선생 유가족에게 울산박물관에서 발간한 서덕출 선생의 유품을 정리한 학술총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조규성 울산박물관장이 서덕출 선생 유가족에게 울산박물관에서 발간한 서덕출 선생의 유품을 정리한 학술총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배익천(아동문학가)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우선해 심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심사위원 5명이 각각 3편씩 추천했을 때 말할 것도 없이 4명의 작가가 장세정 시인의 동시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출품작들을 살펴보니 시집에 가까운 동시집이 많았다. 동시집들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동시집 수준이 이렇게까지 올라왔나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이렇게 성대하게 시상식을 갖추는 아동문학상은 드물다 동시에만 한정 짓지 말고 동화 분야까지 폭넓게 늘려 울산시가 아동문학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좋은 동시집으로 상을 빛나게 해 주신 장세정 시인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장세정 시인은 "동시는 동화에 비해 인기 많은 장르도 아니고 많이 팔리는 책도 아니지만 나는 그런 마이너인 동시가 참 좋았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내 속도대로 천천히 쓸 수 있어서 계속 써왔고 쓰는 동안 참 행복했다"며 "고등학교 때 멋진 시를 써준 선배들, 같이 동아리에서 시창작을 공부했던 동기들, 아동문학으로 전향하면서 동시를 알려준 선생님들, 아동문단에서 만난 많은 문인들 등 많은 분들의 연결과 이어짐 덕분에 상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역대 서덕출 문학상 수상작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역대 서덕출 문학상 수상작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어 "무엇보다 서덕출 선생님께서 선생님의 고독한 삶 속에서 문학을 통해 순간순간 일어서시고 또 별처럼 빛난 선생님의 그 정신이 지금 이 시간의 저한테까지 이어져왔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후배들이나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문학가들에게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많은 격려해 준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장 시인의 수상소감이 끝나고는 대상 수상작 '단풍나무 일기' 등을 샌드아트로 구성한 작품영상 상영시간이 이어졌다. 

배익천 심사위원장이 심사평 및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배익천 심사위원장이 심사평 및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수상자인 장세정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수상자인 장세정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재치 있는 그만의 언어로 표현한 내용은 행사에 참석한 많은 내빈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올해도 먼 발걸음으로 자리를 빛낸 서덕출 선생의 유가족들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이진철 울산신문 대표이사는 유가족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와 함께 조규성 울산박물관 관장의 서덕출 선생 '학술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전을 통해 "서덕출 문학상은 매년 전국에서 많은 시인, 작가들의 참여로 해가 갈수록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세정 시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출품작들이 울산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모두의 아름 답고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울산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시인 서덕출 선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서덕출 문학상을 제정해 주신 울산신문 대표이사님께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장세정 시인께도 축하의 말씀 올린다"며 "아이들이 커가는데 독서가 참 좋다. 교육감 역할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도록 지도자로서 뒷받침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아동문학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어린이 합창단'이 서덕출 선생의 노랫말이 들어간 동요를 부르고 있다.
'울산 남구 어린이 합창단'이 서덕출 선생의 노랫말이 들어간 동요를 부르고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아리안 퓨전국악 팀'.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아리안 퓨전국악 팀'.
서덕출 문학상을 축하하는 '벨라 앙상블'의 아름다운 클래식 현악 4중주 공연.
서덕출 문학상을 축하하는 '벨라 앙상블'의 아름다운 클래식 현악 4중주 공연.

문인들은 시상식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아리안 퓨전국악 퍼포먼스 팀과 울산 남구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아리안 퓨전국악 퍼포먼스 팀은 영화 미션임파서블 테마곡, 밀양아리랑 등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장내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울산 남구 어린이합창단은 서덕출 선생의 노래 '봄편지' '눈꽃송이'를 맑고 고운 목소리로 뽐내며 여러 내빈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내년부터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이 문화제로 변경 개최되면서 서덕출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의미 있고 다양한 행사로 보완해 거듭날 예정이다. 

또 '서덕출 선생 기념전시회'가 2024년 상반기 중 울산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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