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 문제로 한 차례 파업했다가 업무에 복귀한 울산지역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들이 '운송사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또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온라인배송지회는 1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배송 업무를 맡은 50여명의 배송기사는 18일부터 배송을 전면 중단하고 전면파업한다"며 "노조는 배송노동자들의 고용문제가 안정적으로 해결되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일에도 운송사의 일방적인 계약
CJ대한통운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CJ대한통운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택배현장에서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리점연합회와 노조와의 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CJ대한통운은 그러나 동시에 "합법적인 대체배송을 방해하거나 쟁의권 없는 조합원의 불법 파업 등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택배노조 측은 "우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CJ대한통운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택배 노조까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면서 설 대목을 앞두고 택배 업계가 '노조 리스크'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17일 "지난 14일 CJ대한통운에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 1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노조는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최후의 방법으로 이재현 회장 집 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총파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 총파업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택배노조가 사측에 공식 대화를 요청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택배노조는 지난 14일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오늘부터 72시간 동안 CJ대한통운에 공식 대화를 제안한다"며 17일 오후 1시까지를 그 기한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기한 내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18일부터 각 택배사에 택배 접수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서울에서 전 조합원 상경 차량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1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지 17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노조가 설 연휴를 앞두고 파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사가 의견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노사 관계에 개입할 수 없다'며 손 놓고 있어 설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13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차량시위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울산에서는 울산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이날 오후 울산시청 주변 1개 차선을 택배차량들로 점거한 상태
연내 타결에 실패한 현대중공업 노사의 2021년도 임금협상이 13일 재개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2021년도 임금협상 28차 교섭을 가졌다. 이날 교섭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와 정병천 신임 노조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이달 안으로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자며, 이를 위해 매일 교섭을 가질 것을 사측에 제안했다. 이달 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설 이전 타결을 목표로 삼은 것이다. 다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여 매일 교섭에 임한다 하더라도 설 연휴까지 불과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사측의 전기차 시대 선언에 고용안정은 없다"면서 "조합원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12일 강조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이날 울산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8대 지부장 이임식과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부장은 "사측이 2025 전략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언하고 해외공장부터 국내공장 전체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고용 책무는 다하고 있지 않다"며 "단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다"며 "임금과
해를 넘긴 채 잠정 중단된 현대중공업 노사의 2021년도 임금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노조가 오는 10일부터 매일 교섭을 벌일 것을 회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중 노사는 지난달 21일 26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협상을 잠정 중단했다.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연내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 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연차별 기본급 격차 조정 등을 요구했다.노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사들이 울산시교육청에 자율연수 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다양한 위기 상황의 학생들을 상담하는 업무 특성상 최소한의 연수가 꼭 필요한데, 지금은 개인 연차와 사비를 들여 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주장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전문상담사분과는 5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했다. 전문상담사는 초중고 일선학교와 행정기관에 Wee클래스와 Wee센터 등에서 학생상담업무를 맡고 있다. 교사대체직종으로 상시근무자며 울산교육청에는 100여명이 근무중이다. 이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8일째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지부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총파업 3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단에 오른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1월3일은 지난해 5월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에서 완전 제외되는 역사적인 첫날"이라며 "노조가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참담함을 넘어 참혹하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내줬던 제1노총 지위를 3년 만에 탈환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노총 조합원 수는 115만4,000명으로 민주노총(113만4,000명)보다 2만명가량 많게 집계됐다. 한국노총이 조직 규모에서 민주노총을 앞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노동계에선 조합원 규모가 더 큰 쪽에 제1노총 지위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제1노총은 노동계가 참여하는 정부 기구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울산의 경우 타 지역보다 노조 가입률이 높아 일부 배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노조) 소속 택배노동자 1,700명은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올 들어 4번째 파업이다. 울산지부 조합원들도 이날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울산지역 노동계가 최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정부, 울산시와 맺은 '조선업 일자리 상생협약'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고 실효성을 지적하며 저임금과 다단계하청 고용구조부터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및 사내하청 노조와 노동당, 정의당 등은 15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에 인력수급이 힘든 원인은 각종 지원책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대책만 나오기 때문"이라며 "이번 상생협약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대책으로는 사실상 부족하다"고 지적다
대우여객㈜이 신도여객㈜을 양수하는 과정에서 수개월째 고용승계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직 취업되지 않은 신도여객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양도양수 조건을 불이행한 것이라며 울산시에 대우여객의 사업면허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양도양수 고용승계 조건을 불이행한 대우여객의 사업면허를 취소하고 공영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울산시가 지난 8월 27일 신도여객과 대우여객 간 양도양수계약 신고를 수리하면서 버스기사들의 고용승계를 양도양수조건으
요양보호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받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요양보호사들이 매주 자기 시간을 쪼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는데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이유로 사생활이 통제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보상이나 대책은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9일 울산시청 앞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를 온몸으로 방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요양노동자들은 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받
울산공무원노조가 울산시의 코로나19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 방식을 문제 삼고 나섰다. 온라인이 아닌 100% 현장지급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시민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시민불편 생각 않는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현장 지급방식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울산공무원노조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시민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일상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지만, 지급 방
울산대학교병원 측이 지난 9월 임금협상과 관련해 청소노동자들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해 조합 측이 보복성 행위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민들레분회는 8일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이 조합원 및 간부 18명에 대한 집단 고소는 과거 임금 협상에 대한 보복임과 동시에 이후 쟁의행위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이들은 "울산대학교 병원 측의 조합원 18명에 대해 절도, 업무방해, 건물 침입, 감금,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덮어씌워 고소를 남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이
현대자동차 노조 선거 결과 강성 노선의 집행부가 재집권하면서 업계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56·사진) 후보가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안 후보는 2만2,101표(53.33%)를 얻어 권오일(1만9,122표, 46.14%)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내년부터 2년간 현대차 노조를 이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749명 중 4만1,444명(투표율 85.02%)이 참여했다. 안 당선인은 현대차 사내 현장조직인 '금속연대' 출신이다. 1991년 현대정공
울산 남구청 생활폐기물 처리 노동자들이 노동자 법정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들의 법정수당을 용역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들은 원청인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고 하청인 환경업체를 통해 근로계약을 맺고 있다"며 "매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산정을 설계하는 용역원가 보고서에 근거해 노동자들의 임금이 결정되는데 울산의 경우 원가설계서상 연차수당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통상임금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에 50억원 성공보수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항소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울산지법은 현대차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2곳에 총 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현대차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벌이다가 대법원 선고를 앞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통상임금 문제를 마무리하고 소송을 취하하자 노측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4곳 중 2곳이 성공보수금 지급을 요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