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국내외 언론인 초청 4·3 팸투어'를 진행했다. 첫 방문지는 4·3사건의 역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제주4·3평화공원으로 4·3평화기념관을 둘러보고, 위패봉안실과 행방불명인표석을 찾았다. 위패봉안관에서는 지난 12일 제막한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이 있다. 지금까지 4·3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모든 희생자를 위무하는 공간 마련으로 4·3의 정명과 상생을 위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다랑쉬굴, 곤을동, 주정공장 옛터, 관덕
울산시는 올해부터 '꿈의 도시' 미래 지향적 공간 전략을 마련한다. 우선 토지이용 및 개발, 용도별 수요·공급, 공원·녹지·경관에 관한 내용을 담은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혁신사업과 관광인프라, R&D 등 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계획도 수립한다.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활용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전협의 제도를 개선하고, 68억원을 투입해 도로확장, 소하천정비, 하수관로 매설, 누리길 조성 등 주민불편을 해소한다. 옥동군부대 이전사업과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 공간을 창출한다. 기존 옥동군부대
산악 활동 최상여건·우수한 관광자원 산재매년 100만명 방문 전국 명소 거듭났지만대부분 등산·트레킹위한 당일방문에 그쳐일대개발사업 규제·환경단체 반발로 제동온천지구·자수정동굴 등 주변 연계도 미미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약자 접근성도 과제 신불산, 간월산, 운문산과 가지산 등 산군이 자아내는 아름다움과 장엄하기가 유럽의 알프스산맥과 비견돼 이름 붙여진 영남알프스는 명실상부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산악 명소다. 한 해 평균(2014년~2019년 기준)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는 영남알프스(울산권 관광계발계획 분석)는 울산 관광하면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지구를 지키자는 취지로 사용된다. 이런 행동 가운데 하나가 재생에너지 확대다. 이에 울산신문이 울산연구원이 발간한 '2023 AUTUMN 울산발전'에 실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울산지정을 바라며' 내용을 발췌해 울산시의 추진전략과 향후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분산에너지란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 지역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에너지를 말한다. 분산
산·학·연 전문가 24명 지정 추진단 구성우리나라는 세계 8위 전력소비국이자 국가 총 전력 발전량의 60%를 석탄, 원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소의 대부분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영남과 호남권을 포괄하는 '유(U)벨트'의 전력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향후 서해·호남지역에 집중된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한 지방의 전력 과잉 생산 및 생산량 편중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향후 간선 전력망 지속 구축과 더불어 에너지분산 정책 병행으로 대규모 송전설비 신설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의 송배전 체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송전 용량에 따라 345kV(킬로볼트), 765kV로 접속된 후 송전선로를 따라 1차 변전소로 보내진다. 1차 변전소에서 154kV로 낮춰진 전력은 다시 송전선로를 따라 2차 변전소로 가고 여기에서 22.9kV로 낮춰진 전기는 배전 변압기를 거쳐 380V 또는 220V로 조정돼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는 일반적인 형태의 송배전 체제다. 경우에 따라 154kV 송전망에 직접 접속되기도 하고 때로는 22.9kV 배전망에 접속되기도 한다. 154kV에 접속되는 용량은 500MW(메가와트)
분산에너지 정책 경과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입법화 과정에서 여러 쟁점 사항과 난제가 있었지만, 지난해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13일 정부가 공포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으로 '분산에너지활성화추진단'을 지난해 7월 1일자로 발족했고, 현재 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전력계통에 크고 작은 문제점이 가시화되고 있었다. 먼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변동성이 확대됐다.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발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뉴노멀)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노력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염두에 둘 것은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은 물론, 예상치 못한 성격의 국가 재난 발생에도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이다. 큰 틀에서 범위를 넓힌 재난메뉴얼 제작,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등 공공의 선행적 역할이 강조되지만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부분이다. 울산신문과 울산연구원은 공동기획 마지막 네 번째는 '더 준비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우리가 쌓아야 할 새로운 사회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요 만성질환을 비롯한 정신건강 지표들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근로(일자리) 분야에서는 업무방식의 변화, 실직과 소득 감소 등 여러 악재가 겹쳐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이처럼 '건강과 근로' 등 삶의 본질을 깨트리면서 고통의 무게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안을 찾고 있다. 울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성큼 앞당겼다. 이는 비대면에 기초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위기와 기회의 양면성은 물론,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과 방식이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포한다. 분야별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전 시대로의 회귀보다 새 가치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제언(10월 4일자 12면)은 분야와 주체를 가리지 않고 적극 검토돼야할 부분이다. 울산신문과 울산연구원의 공동 기획, 그 두 번째는 사람의 휴식과 향유, 즐길 거리를 다룬 '여가회복'과 청결, 안전, 순환, 편의 등에 기반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와 관련해 약 6개월 후면 펜데믹을 벗어나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내년 봄이면 해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이 시점을 특정해 일상회복을 공식화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상회복을 하더라도 펜데믹 이전의 상황으로 완벽히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판단이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고민은 '보다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대비책이다. 앞으로의 새로운 일상이라 함은 단순히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는 2005년 성장동력특성화대학사업부터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혁신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실무중심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해 '맞춤형 진로취업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전문대학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확산과 필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산업체 현장방문실습 등) 운영, 일학습병행사업(재직자, 재학생, P-TECH) 선정으로 산학 일체형 주문식 교육에 기반한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지역사회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코로나를 잘 극복해온 시민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어버이의 은혜를 되새기는 희망콘서트가 울산신문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7일 오후 울산KBS홀에 'Thank You Ulsan'이란 부제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 1,500명의 관객들이 5월 봄날의 정취 속에 문화를 만끽했다.코로나19로 지쳤던 시민들이 모처럼 갑갑함을 털어내며 즐거움의 환호를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정수라, 최성수, 이치현 밴드 등 1980년대 우리나라를 뒤흔들던 가수들이 출동해,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본질 회복'을 기본 가치로 2009년 경기도에서 출발했다. 울산은 2019년 9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 3곳, 2021년 4개 학교가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로 추가 지정돼 모두 16개 초·중·고교에서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두서·두동면과 청량면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혁신학교를 이어 다닐 수 있고, 2021년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강동고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초-중-고교를 연계한 혁신교육이 가능해졌다.혁신학교의 기본 가치는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울산교육청은 학생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 등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연계된 실생활 중심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갖춰야 할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내고 있다. ● 구영중-세대공감 말모이 프로젝트외래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며 협력적인 조사 탐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부터 학교, 가정, 지역사회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은 나와 타인의 생각을 조율하는 역량,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역량,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익히고 사용하는 역량 등 다양한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다. 가정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며 협력적인 조사 탐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 형태를 띄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하나의 문제나 상황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지금 배우는, 배워야 할 내용은 교과서의 순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문제나 상황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된다. 단순히 물리적 학습 시간에 참여하는 수동적 배움이 아니라, 학습 그 자체에 주도적으로 몰입하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현하게 한다.프로젝트 수업은 삶
시대를 막론하고 세대 갈등은 늘 존재한다. 기성세대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몸에 밴 관습을 지키려 하면, 젊은 세대가 이를 타파하고 새 질서를 만들고자 시도하는 것.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사는 사회에선 필연적인 현상이다. 요즘 어딜 가나 들려오는 'MZ세대' 또한 소위 '꼰대'라 불리는 기성세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사회를 그린다. 이들의 가치관은 최근 정치, 경제, 문화 할 것 없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울산지역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본보 신
2010년부터 올해까지 울주군 내 조합 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모두 16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20년까지 별다른 갈등 없이 준공을 마친 지역조택조합은 5곳이다. 에스케이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505명으로 지난 2010년 6월 조합 인가를 받고 굴하장검지구에 울산문수산 더샵이라는 이름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준공했다. 이어 인근인 굴하리에 굴화지구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62명이 함께 2010년 11월 조합 인가를 받고 문수산 신동아 파밀리에라는 이름으로 공사에 들어가 역시 2014년 10월 준공했다. 2014년 1월에
집값이 치솟으면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업이 성공한다면 시세보다 싼 값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다.그러나 기약 없는 사업 지연에 지지부진한 사업들도 허다해 조합원들의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은 "원수에게 권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현실이다. # 지역 4개 대형 사업 준공까지 5년도 안 걸려9월 말 기준으로 울산 북구의 지역주택조합은 총 3개다. 타 구·군과 달리 북구 내 지주택 사업은 모두 착공이 진행되고 있다. 2곳은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